세상의 모든 정보, 모드니와 함께

세상의 모든 정보, 모드니와 함께

평범하지않은 나의 일상들

내가 확진자라니, 신속항원검사 비대면진료 등 슬기로운 격리생활

모드니블루 2022. 3. 30. 12:47
728x90
반응형
SMALL

하루 확진자가 30만, 40만이 나오는 요즘,

코로나 확진이 된다고해서 크게 놀랄일은 아니지만

슈퍼 면역자라고 스스로를 칭찬해오던 나에게 다소 놀라운..... 확진이였다.

사실 나는

확진자와 식사를 해도 걸리지 않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PCR검사를 받아도 음성,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난 무사했기 때문에

내 면역력을 무지하게 믿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너무 아프고

기침이 줄기차게 났다.

느낌이 왔다.

아, 뭔가 이상하다 싶어

집에 있는 자가키트로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양성,

사실 전날에도 자가키트로 검사를 했었는데,

어제는 음성이었는데 ㅜ_ㅜ

오늘은 양성....어쨌든

걸린건 어쩔 수 없고

발빠른 대처만이 살길이다 생각을 했다.

그래서 주변에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곳이 어딘지 검색부터 해보았다.

네이버에 '신속항원'이라고 치니

신속항원 검사를 하는 병의원이 나왔다.

그중 가장 빨리여는 곳으로 당장 달려갔다!

나름 빨리 간다고 낼름 달려갔는데,

이미 앞에 40여명이 접수를 했고....

후덜덜덜.....

병원안에는 수많은 대기자들이 나처럼

조금은 당혹스런 표정으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병의원마다 신속항원 가격이 다르다고 하던데,

내가 방문했던 병원의 신속항원 검사비용6,500원이었다.

이곳은 포천에 있는 강병원!

 


먼저 접수를 하고

내차례가 와서

집에서 자가키트를 했는데 양성이 나와서 오게되었다고 말씀드리고

내가 겪고있는 증상에 대해 말씀드렸다.

다시 밖에서 차례를 기다려 신속항원을 받으라고 하셨다.

한 5분 정도 기다리다가

내 차례가 되어,

콧속을 찔러주고....

15분 후 결과가 나왔다!

예상했던대로..

결과는 양성,

다시 수납창구 쪽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처방전과 양성확인증(?)을 주신다고했다.

그래서 기다렸다.

이게 아마도

내 코찌름을 통해 얻어낸 신속항원 검사 결과지인듯하다.

함께주신 처방전을 받아들고

근처 약국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왔다.

비용은 무료!

 

나는 혼자살고 있어서

사실 격리를 해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아.. 회사를 못가는 구나 ㅜㅜㅜ)

아무튼,

혹시나 혼자사는 내가 코로나로 인해

잠을 자다가 죽거나..

그럴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평소 잘 차지않던

애플워치도 차고 잠을 자게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해 보니

새벽에 심박수가 갑자기 팍 올랐다..

왜그랬지...?

약을 먹기 위해 끼니를 꼭꼭 챙겨 먹고 있다.

격리 3일만에 4키로가 쪘다.

헤헷,

다시 빼면되니까..

지금은 아프니까 잘 먹어야된다....

근데 둘째날은 자고 일어나니

첫째날보다 더 아팠다.

목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

그래서 비대면 진료를 도전해 보았다.

아 하루가 지난 후에,

격리통지서가 문자로 왔다.

7일간 어디도 가지말라고

천만원 내기싫으면!!!!!!

아 네....

 

닥터나우 어플을 설치하고

대충리뷰를보고 좋은 의사선생님을 선택했다.

그리고 증상을 적고,

아 격리통지서로 첨부해서 상담의뢰를 남겼다.

그리고 한 10분 후 전화가 와서

내 증상을 말씀드리고

기존에 처방받아왔던 약들이 어떤것들이었는지

설명드렸다.

진통제가 조금 빠져있는것 같다고 하시며

그에 맞는 처방전을 써주시겠다고 했다.

비대면 진료 후 처방전을 받으면

가까운 약국으로 보내던지,

아니면 택배로 받던지, 배달업체를 통해 약을 전달받던지 할 수가 있는데,

주변에 약처방을 받아줄 사람이 없었고,

비대면 진료 후 약 배달은 서울에서만 가능하다고 하여

택배로 신청을 하게되었다.

택배로 약을 받게되면 시간이 좀 걸려서

그부분은 잘 고려해보아야 한다.

(그런데 아직 안왔다...)

이 약들은 첫날 처방받아온 약들이다.

내가 약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기때문에

섞어먹거나 하면 오남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첫날 주신 약만 열심히 먹었다.

그래봤자 오늘 격리 3일차 밖에 안됐다.

 

아,

나의 코로나 확진 후 증상은

- 인후통 (코가 엄청 매움)

- 목아픔 (목이 찢어질 듯 아프다)

- 콧물 줄줄 (콧물이 장마처럼 줄줄 쏟아져 내린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 냄새 못맡기..(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밥은 맛있다.

- 시도때도없이 배고픈 병(하루에 5끼는 먹는 듯)

밥먹고 나서 또 뭔가 헛헛한 느낌이 들어서

육사시미를 시켰다.

짭짤한게 뭔가 먹고 싶어서

소금에 퐁당찍어서 맛있게 먹었다.

(아 입맛돌아....)

 

그리고 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새벽배송으로 도착한

국물떡볶이를 만들어 먹고 그랬다.

이것은 다 약을 챙겨먹기위해

내 위를 보호하고자 하는 일련의 행동들이다..

풋!


후유증으로

탈모가 있다고 하는데,

오늘 아침 머리를 감는데

정말 후두둑 하면서 머리카락이 잔뜩 빠져서

정말 놀랬다.

누가 코로나 걸리면 일주일 쉰다고

개꿀이라고 했는데...

전혀 안꿀이고,

최대한 면역관리 잘해서

안걸리는게 최고인것 같다.

정말아픕니다요 ㅜㅜ

728x90
반응형
LIST